[한국교회 8·15 대성회] ‘지구촌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 인터넷 동영상 쌍방향 소통
입력 2010-08-04 17:33
‘전국 지방도시와 전 세계 한인 교회가 동시에 대성회를 열고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가 매번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가능한가’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위는 급속도로 발전 중인 인터넷·모바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성회 공식 홈페이지(815assembly.org)를 통해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성회 준비 상황과 당일 행사 모습을 영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방송 참가 신청을 하면 트윗온, 아프리카, 유스트림 등 방송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올릴 수 있고, 그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인증한 영상은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게 서비스된다. 또 인증된 사람 및 단체는 행사 당일 생방송으로 영상을 송출할 수도 있다.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영상 촬영, 송출, 시청이 가능하므로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의 구호가 무색하지 않은 것이다.
한편 행사 당일 지역대성회는 지역 주요 도시 15만 성도, 그밖에 60도시 15만 성도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호산나교회 등이 16개 구 단위로 성회를 열기로 했고, 대구는 반야월제일교회 등 4개 교회, 대전은 새로남교회 등 5개 교회, 광주는 광주순복음교회, 울산은 대응교회 등이 주최하며 전주는 전주실내체육관, 춘천은 호반체육관에서 진행한다.
해외도 미국 LA, 뉴욕, 샌디에이고와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 호주 시드니 등에서 여러 교회들이 동시에 연합해 행사를 열기로 확정됐다. 그밖에 이탈리아 일본 인도네시아 두바이 브라질 잠비아 등을 비롯해 전 세계의 70여 도시 10만 성도가 참여할 전망이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