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조직 슬림화… 부행장 13명서 10명으로 줄여

입력 2010-08-03 21:28

국민은행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조직슬림화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올 연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05년 2198명을 감축한 데 이어 2008년 400여명을 줄였다.

국민은행은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그룹 등 3개 그룹을 폐지하고 6개 본부와 9개 부서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종전 13그룹 20본부 66부에서 10그룹 14본부 57부로 변경됐다.

또 부행장 7명을 교체하는 등 13명이던 부행장을 10명으로 줄였다. 허세녕 마케팅지원그룹 부행장, 유석흥 IT그룹 부행장, 김한옥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박인병 신탁·연금그룹 부행장, 김재곤 업무지원그룹 부행장 등 5명이 새로 승진했다. 등기이사인 최기의 부행장과 심형구, 박찬본, 손영환, 심부환, 문일수, 김흥운 부행장 등 7명의 부행장이 물러났다. KB금융지주도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김왕기 전 국무총리 공보실장을 선임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