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軍 서해훈련 놓고 “대응타격으로 진압” 위협
입력 2010-08-03 22:29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3일 우리 군의 서해 5도 인근 해상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령부는 통고문을 통해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인근 수역에서 지상 해상 수중 타격수단을 동원해 벌이려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해상사격 소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성한 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우리 영해 내에서 이뤄지며 서해에서 우리 군의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방어적인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