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꽃매미 퇴치… 친환경 신제품 2종 개발

입력 2010-08-03 18:14


농·축산 농가의 해충과 소나무재선충 및 꽃매미를 퇴치할 수 있는 신제품이 개발됐다.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친환경 접착제 전문업체 위켐(대표 최연구·사진)은 ‘체인롤’과 ‘다이플’ 등 해충과 소나무재선충 및 꽃매미 퇴치용 신제품 2종을 개발, 최근 임상실험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테이프형태의 ‘체인롤’은 테이프에 각종 해충이 좋아하는 성분을 함유, 해충을 대량 포집한 뒤 강력한 접착력으로 박멸시키는 제품이다. 폭 20㎝에 길이 25∼100m로 농작물 주위에 울타리처럼 설치하면 된다. 채소·화훼농가의 나방과 총채벌레 등 박멸은 물론 축산농가의 모기 쇠파리 등 박멸에 효과적이다. 한번 설치하면 6개월∼1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액체형태의 ‘다이플’은 나무에 바른 뒤 5분후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제품이다. 수천마리의 애벌레를 부화시키는 성충을 박멸해 유충의 증식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소나무재선충과 포도나무 등의 병충해 원인인 솔수염하늘소 꽃매미 등의 유충과 성충을 포집해 박멸한다. 많은 비용이 드는 항공방제에 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한번 설치하면 점착액이 1년 동안 마르지 않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