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8·15대성회 주 설교자에 조용기 목사
입력 2010-08-03 17:29
오는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 한국 기독교인 100만명이 결집할 ‘한국교회 8·15 대성회’(이하 대성회)의 주 설교자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결정됐다.
대성회 조직위원회 조성기(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사무총장), 김운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대표준비위원장과 권오성(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공동대표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설교 및 순서자 명단을 공개했다.
조성기 상임대회장은 먼저 대성회 중 중심 행사인 ‘일치·화해’ 부문의 설교자로 조용기 목사를 선정했다며 그 이유로 “한국교회의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 명설교가이며 일제시대를 경험한 세대 목회자”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지는 ‘생명·희망’ 순서에서는 이동원(지구촌교회), 김학중(꿈의교회),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선포한다. 조직위는 “이동원 목사는 중견 목회자의 대표격으로 특별히 1945년생이기도 하며, 다른 세 목회자는 한국교회의 차세대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개막 순서의 ‘북 난타 퍼포먼스’에는 방지일(영등포교회 원로) 김삼환(명성교회) 목사가 참여하며, 이어서 이광선 한기총 대표대회장과 전병호 NCCK 회장이 한국교회 공교회 대표로서 대회 선언을 한다.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목사, 장종현 백석학원 설립자가 환영사를 한다. 고훈 안산제일교회 목사는 축시를 낭독한다. 성경봉독은 김한중(연세대) 이광자(서울여대) 총장이 맡았고, ‘한국교회 8·15 선언’은 김운태 권오성 총무 등 10여명이 함께 낭독한다. 마지막으로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축도를 한다. 조직위는 “대성회를 12일 앞둔 현재 당일 행사와 분과별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이 거의 완결됐다”면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