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배구] 최홍석·박준범 펄펄…호주 잡았다
입력 2010-08-03 00:24
대표팀 막내 최홍석(경기대)과 박준범(한양대)이 분전한 한국이 호주를 꺾고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이란 우르미아 가디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호주를 3대 2(23-25 25-23 25-23 20-25 15-13)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1세트를 23-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노련한 최태웅(현대캐피탈)이 경기를 조율하고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호주와 대등하게 맞섰다. 한국은 고희진(13점 4블로킹)의 속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들고 상대의 서브범실 3개에 힘입어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선 최홍석(11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를 20-25로 내준 한국은 5세트 들어 2m7의 캐롤 폴(31점)의 강타를 막지 못해 6-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한국은 이 위기에서 부진하던 신영수(대한항공)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이선규(현대캐피탈)의 속공, 최홍석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4득점, 10-10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상대의 잇딴 실책과 14-13에서 김학민(대한항공)의 강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루미아(이란)=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