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어린이재단 신임회장 취임… “해외 빈곤국·북한 대상 어린이 돕기 박차 가하겠다”

입력 2010-08-02 18:4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9대 이제훈(사진)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60년간 우리나라 사회복지 역사를 이끌어 온 어린이재단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국제 NGO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 돕기는 물론 북한어린이 돕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세상을 만드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2001년 재단 이사에 선임된 이 회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소외계층의 어려움 해소와 기부문화의 저변 확대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BBB운동 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어린이재단 박창래 대표이사, 최불암 후원회장, 이홍렬 홍보대사, 유관기관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1948년 출범해 한국 전쟁고아를 돕기 시작한 어린이재단은 지금까지 62년 동안 국내 및 해외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국민들이 쉽게 기부문화에 동참하도록 초록우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53개국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