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 강화도 인근 교동도·볼음도서
입력 2010-08-02 21:19
군 당국이 2일 강화도 인근 섬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30발을 추가 발견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일 오후 4시 현재 강화도 인근 도서인 교동도(29발)와 볼음도(1발)에서 30발을 추가로 발견했고 그 가운데 6발은 빈 상자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발견된 북한 목함지뢰는 모두 66발로 늘었다. 현재까지 강화도 인근 도서에서 47발(빈 상자 11발), 임진강 지류인 사미천 일대에서 19발(빈 상자 16발)의 목함지뢰가 발견됐다.
강화군은 1일부터 동막과 석모도 민머루, 서도면 대빈창 등 지역의 해수욕장 3곳을 부분 통제하고 있다. 군은 피서객들에게 썰물 때만 드러나는 갯벌 이용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