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여름방학을 승리하자

입력 2010-08-02 18:56


찬송: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 427장)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엡 5:15∼21)

말씀: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차는? 뺑소니차. 사람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때는? 철들 때. 일년에 두 번씩 주어지는 시간인데 엄마는 싫어하고 아이들은 좋아하는 시간은? 방학.



방학은 왜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하면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술 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방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방탕은 자기 몸을 제멋대로 다루고 쓸데없이 망가뜨리게 됩니다. 절제되지 않은 행동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은 단지 마시는 술만 아니라 인간의 정욕으로 붙잡히게 되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 등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는 여름성경학교, 청소년캠프, 전교인 하계수련회 등 집회에서 특별한 은혜를 받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할 때는 현재시제로 쓰였습니다. 그것은 매일매일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여름방학 특별새벽기도회는 능력 받을 기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특징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로 찬미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 사람은 술 취해서 노래하고 떠들지만 성령 충만한 사람은 기쁨으로 찬미합니다. 여기에서 신령한 노래는 하루 종일 주님을 찬양하면서 사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노래를 말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범사에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셋째, 복종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불평, 원망, 비판, 거역, 분열 등은 성령 충만치 못하여 그렇습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부터 6장 9절까지 모두 성령 충만하면 해결됩니다.

여름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선 두 번째로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6절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뭔가 큰일을 이룬 사람은 작은 일에 충실했습니다. 중국의 왕중추가 쓴 ‘디테일의 힘’이란 책에 ‘100-1=0’이 될 수도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중국 사람이 대충 하는 방식으로는 세계의 리더십 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모든 계획을 추상명사로 표현하지 말고 동사로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예컨대, 성경 몇 장, 기도 몇 시간, 수면 몇 시간, 공부 몇 시간 등 구체적으로 정하자는 것입니다. 실행에 따른 평가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기 쓰기는 매우 좋은 습관입니다. 골프여왕 신지애, 피겨여왕 김연아는 시간을 두루뭉술하게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이 여러분에게 기회가 될 것을 축복합니다.

기도: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잘 활용해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불을 받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