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 못 넣은 골 이번에 넣겠다” FC 바르셀로나 메시, 골 욕심 드러내

입력 2010-08-02 17:46


“월드컵 때 못 넣은 골을 이번 경기를 통해 꼭 넣겠다.”



세계적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2일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 욕심을 드러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 뛰었던 메시는 이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게임을 하는데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적응을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 같이 모습을 드러낸 다니엘 알베스(브라질)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며 “한국도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코치진, 지원 스태프, 구단 관계자, 스페인 현지 기자 등 120여명에 이르는 방문단을 꾸려 전세기편으로 이날 낮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메시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알베스 등 스타가 대거 포함된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번 방한에서는 다비드 비야,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남아공월드컵 스페인 우승 주역들은 대거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길 기자, 유성현 임정혁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