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모든 군부대에 IPTV 보급
입력 2010-08-01 18:37
내년까지 전국 모든 군부대의 병영생활관에 IPTV가 보급된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군부대에 2만9000개의 IPTV 회선이 설치되고 내년까지 6만 회선이 공급돼 기존 군부대에 설치된 위성 및 케이블 TV를 대체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IPTV가 전 부대에 보급되면 부대별 CUG(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군부대에 적합한 교양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제대별로 정신교육이나 주특기교육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다만 IPTV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는 군 보안 문제로 인해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장병들은 현재 각 부대에 별도로 설치된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나 병영생활관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
군 당국은 지난 4월 30일 IPTV 사업자인 KT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부터 회선설치 작업이 시작돼 이미 설치가 끝난 부대에선 IPTV 서비스를 받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