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내·농어촌버스… 8월 3일부터 전면 파업
입력 2010-08-01 18:52
전북지역 시내·농어촌버스업계 노조가 3일부터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해 찜통더위속 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노조원 1640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87.9%가 찬성해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간 극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내 전역에서 979대의 시내·농어촌버스 운행이 3일 새벽부터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노조측이 기본급 1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3.5% 인상과 임금체계개선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버스운송사업조합 업체 대표들이 2일 오전 임시총회를 다시 열 예정이어서 극적 타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