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대안공간 솜씨 ‘40×40×40×40’전
입력 2010-08-01 17:32
서울 문래동에는 200여명의 작가들이 원래 공장지대였던 곳을 작업실로 개조해 활동 중이다. 몇 년 전부터 조성된 문래동 예술창작촌 초입에 최근 대안공간 ‘솜씨’가 문을 열었다. 용접기술 교육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시장으로 꾸몄다. 개관전은 젊은 작가 40명이 가로, 세로 각 40㎝ 크기의 작품 40점을 선보이는 ‘40×40×40×40’ 전으로 14일까지 열린다. 벽에 걸린 그림 중 일부는 액자도 없이 스케치북 그대로 달랑 집게에 꽂혀 있다. 전시장 탁자에는 스케치북과 그림 도구들이 놓여 있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이렇게 그린 그림에 직접 가격을 매기면 바로 전시장 벽에 걸어 판매도 한다. 문래동 작가들과 김동유 유근택 권기수 등 인기작가들이 참여했으나 작품은 모두 익명으로 출품됐다(02-2637-3313).이광형 선임기자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