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대성회 실업인위원회 공식 출범… 100만 집회 성공개최 위해 총력

입력 2010-07-30 17:45


‘한국교회 8·15 대성회 실업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내외에서 100만명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을 찬양하는 대성회에 크리스천 기업가들이 연합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이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기독 실업인, 목회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대성회 실업인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이 나라는 어느 정파로도 치우치지 않고 예수님 중심으로 서야 한다. 8·15 대성회를 계기로 예수 제일주의의 기적의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8·15 대성회 대표대회장 김삼환(명성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는 생명과 구원의 종교이고, 기독교 복음이 들어가면 희망이 없는 땅에도 생명이 일어나는데, 기독교의 생명은 바로 모이는 것”이라며 100만 대부흥 집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 “대집회가 살아야 한다”며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아픔과 상처가 있는 이때에 모여 기도해야 위기를 넘고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로들이야말로 한국교회를 일으킨 기둥이자, 파트너”라며 “한국교회와 이 민족을 살리는 일에 기도하고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역시 “한국교회가 우리 역사 속에서 함께 고난을 받으며 민족을 이끌고 올 때의 핵심은 바로 장로들이었고, 지금도 장로들이 그 중심에 서야 할 때”라고 기독 실업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실업인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철 신원 회장은 “(실업인위원회 발족이) 늦은 감이 있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낀다”며 “기업인들도 장로로서, 평신도로서 대성회를 위해 해야 할 몫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기독 실업인들은 지난 19일 위원회 발족 준비모임을 열고 신원 박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부위원장단은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됐고, 김명규 씨큐어넷 회장이 총무를 맡았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