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염려를 이기는 믿음

입력 2010-07-30 19:09


찬송: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장(통 397)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장 31∼32절, 25∼30절 참고)

말씀: 염려는 외적 조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초연하고 어떤 사람은 죽을 정도로 염려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곧 염려와 안심은 외적 환경의 차이가 아니라 마음의 차이에서 온다는 것, 즉 신앙과 불신앙의 차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염려를 이기기 위한 방법은 바로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염려를 이기는 믿음은 어떠한 믿음입니까?

첫째,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의 믿음입니다. 우리나라에 절기를 따라서 오고가는 제비는 새끼에게 하루 100번 이상 먹이를 갖다 준다고 합니다. 수놈과 암놈이 번갈아가면서 하루에 줄잡아 7000마리 이상의 하루살이와 각종 곤충을 물어다가 새끼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날 짐승을 다 먹이고 키우십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날짐승도 먹이고 키우시는데 하물며 나일까 보냐? 하물며 우리일까 보냐?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염려를 붙들어 놓으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믿음을 꼭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의 믿음입니다. 갓난아이는 자신이 먹고 차야 할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 부모가 걱정할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입히시고 키우시는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벌써 준비해 놓으셨다는 사실도 믿어야 합니다. 이 사실이 마음으로 믿어지면 염려는 곧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 충성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방인들이 날마다 걱정하는 것은 내가 공급해줄 테니 너희는 오직 나를 위해 걱정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면 염려는 더 이상 우리의 몫이 아닌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염려로부터 진정으로 자유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세계입니다. 조지 뮬러가 말한 것처럼 “믿음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요, 염려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다.” 믿음으로 출발하며 믿음에 이르는 복된 주인공이 다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잊지 않게 하사 세상의 염려를 이기게 하시고 늘 승리하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