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법원장 2명 사표… 8월초 고위법관 인사
입력 2010-07-29 19:18
대법원은 길기봉 서울 동부지법원장과 김경종 서울 북부지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다음달 초 고위 법관 인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법연수원 9, 10기인 길 법원장과 김 법원장은 연수원 11기인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이 다음달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되자 후배에게 길을 터주려고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법관 인사는 공석이 되는 춘천지법원장, 동부지법원장, 북부지법원장 승진 인사와 후속 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전보인사 성격이다.
다음달 9일자로 단행되는 인사에서 후임 지법원장으로는 연수원 11기 고위 법관 중 서기석 윤재윤 고영한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는 다음달 2∼3일쯤 발표되며 법원장 임명과 함께 소폭 순환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