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입학사정관 전형 시대…2011학년도 수시모집서 11곳 도입

입력 2010-07-29 19:19

201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 11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5개 대학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각 전문대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취합,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에서 전국 144개 대학이 신입생 21만3484명을 뽑는다. 올 전문대 총 모집인원 27만8443명의 76.7%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것이다.

원서접수와 입학전형은 9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되며 등록은 12월 13∼15일 이뤄진다.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8만2205명, 특별전형으로 9만1088명을 선발한다. 전문대·대학졸업자 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 등을 통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4만19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37개 전문대 중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97개교로 가장 많다. 영진전문대, 웅지세무대, 재능대 등 13개 대학은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은 거제대, 광주보건대, 김천과학대 등 19개 대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 반영한다.

이번 수시모집부터 대학마다 다르던 대입지원서 양식이 하나로 통일된다. 수험생은 지금까지 지원하는 대학마다 서로 다른 원서를 써냈던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콘텐츠 전공, 자동차손해보상과, 박승철헤어과 등 이색 학과도 신설됐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