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5886억… 은행권 최고

입력 2010-07-29 18:23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588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9%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4.5% 감소한 수치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해도 은행권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8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는 88.2%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35.4% 줄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이익이 줄어들고 기업구조조정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전 분기보다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0.5%로 3월 말 대비 0.11% 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에 불과했다. 신한지주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31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7000억원 늘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