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옵티머스Z’ 시장 판도 변화줄까

입력 2010-07-29 18:34

LG전자가 옵티머스Q 후속작인 ’옵티머스Z’로 스마트폰 시장 반격에 나선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버전을 탑재한 옵티머스Z를 30일 SK텔레콤, 다음달 중순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된 시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분기 휴대전화 사업 부문에서 119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옵티머스Z는 3.5인치 하이퍼 HD LCD 화면에 처리속도가 1㎓인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 500만 화소 카메라 등도 갖췄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 최초로 ‘온스크린 폰’ 기능을 적용, 케이블이나 블루투스로 PC와 연결하면 PC 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떠 콘텐츠를 저장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앱 70여종도 사 전 탑재했다. OS는 4분기 중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조성하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부사장은 “옵티머스Z를 필두로 하반기 옵티머스 시리즈 풀 라인업을 갖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