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생태체험·물놀이 함께 즐겨요”…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가족단위 휴양지로 각광
입력 2010-07-29 18:59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테마파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는 최근 개장한 이 물놀이장에 전국 각지에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옆 3800㎡ 부지에 들어선 이 야외 물놀이장은 파도풀·키즈풀·유아풀 등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라커룸·샤워실 등의 부대시설과 파라솔·원두막·선베드 등의 휴게시설, 편의점·간이음식점·물품대여소 등의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또 이국 풍경의 야자수와 악어, 바다사자, 바다거북, 하마 등의 바다동물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실제 바닷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물놀이장 입장료는 여타 워터파크의 절반 정도 수준인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물놀이장 입장권으로 30% 저렴한 가격에 엑스포공원 내 다양한 전시관을 이용하며 생태체험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적합하다.
함평 엑스포공원은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나비·곤충을 비롯한 한국의 희귀민물고기 등을 볼 수 있는 나비생태관, 2500여종의 선인장 및 오감치료를 위한 허브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생태관, 162㎏의 순금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 전시관 등이 눈길을 모은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물놀이장 개장으로 사계절 생태체험 관광의 기반조성이 완료됐다”며 “물놀이를 즐기면서 다양한 생태체험도 할 수 있는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최적의 여름 휴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놀이장은 오는 8월29일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조직위 운영팀(061-320-2214)으로 하면 된다.
함평=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