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링크스 코스를 좋아해요”

입력 2010-07-29 18:35

신지애(22·미래에셋)가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며 “때로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나는 링크스 코스에 대한 적절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골프에 큰 자신감을 갖게 돼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서닝데일 골프장으로 링크스 코스는 아니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로열 리덤 코스에 이어 두 번째 링크스 코스를 경험하게 되지만 올해 코스가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입장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 대회와 달리 목표지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샷을 날려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며 “그런 만큼 좀더 상세한 코스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날 오후 2시 52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베키 브루워튼(웨일스)와 함께 티업에 들어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