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결사단체 ‘의열단’의 활약…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입력 2010-07-29 18:06


1920년대 식민지 조선, 식민 통치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려고 만든 항일 비밀결사 단체가 있었다. 지금은 잊혀진 이름 김상옥, 김시현, 이태준, 황옥 등이 소속된 의열단이다.

현직 신문기자인 김동진이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투쟁과 김상옥의 죽음, 2차 폭탄암살 투쟁을 위한 폭탄 반입 작전 등 그들이 보여준 항일 투쟁과 치열했던 삶을 당시 신문기사와 잡지, 관련 자료, 논문 등을 찾아내 재구성했다.

빠른 전개와 드라마틱한 장면, 독립투사 김상옥과 홍옥에 얽힌 비화를 읽는 재미와 대담무쌍하게 펼쳐지는 전투 장면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일제 고등계 형사와 독립투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서해문집·1만1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