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디자인에 얽힌 사연 소개… ‘디자인 극과 극’

입력 2010-07-29 18:09


거리의 공공 디자인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을 소재 삼아 각자의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토스트 리어카와 백화점 푸드코트, 비상구 사인 속 사람과 이집트 벽화 속 남자 등 극과 극의 두 사물을 짝지어 비교함으로써 간과하기 쉬운 디자인의 특성을 흥미롭게 발견하도록 했다.

미술사학을 전공한 저자 현시원은 지금 당상 책상 위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물건이 의외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음을 발랄하게 때론 엉뚱하게 들려준다. ‘왜 이렇게 생겼지’하는 호기심을 풀어가며 그 과정을 가볍고 유희적인 필치로 드러낸다. 독자에게는 새롭게 사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한다(학고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