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이완 맥그리거의 레알 바이크 外

입력 2010-07-29 18:17

교양·실용

△이완 맥그리거의 레알 바이크(이완 맥그리거, 찰리 부어맨)=유명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찰리 부어맨이 유럽, 아시아, 알래스카 등을 모터싸이클로 횡단한 이야기(이레·1만3800원).

△블리자드 퀀텀점프(정철현)=스타크래프트를 만든 블리자드의 성공철학을 들여다본다. 완벽함에 모든 것을 집중한 블리자드는 발매일을 몇 년씩 늦추거나 완성된 상품을 폐기처분하기도 한다. 9년동안 개발한 9개의 게임이 쓰레기통으로 향했다(펜하우스·1만3000원).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후지하라 가즈히로)=2003년 도쿄 스기나마 구립 와다중학교에 취임한 도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인 저자가 개혁을 통해 1년 6개월간 학교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여준다. 폐쇄 위기에 몰렸던 학교는 학력 1위 학교가 됐다(부키·1만2000원).

△젊은 창조자들(도나 펜)=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만난다. 미국의 젊은 CEO 63인을 만나 세계적 불황과 취업난이라는 거대한 공포 속에서 세상을 탓하지 않고 과감하게 사업에 뛰어든 과정을 탐구한다(이상·1만3800원).

△생로병사는 ‘효소’에 달려 있다 1·2(박국문)=음식물의 소화와 분해, 독소 및 노폐물 배출, 면역력 강화 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효소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효소 식품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한다. 효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도 소개한다(태웅출판·2만3000원).

문학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필립 로스)=20세기 후반 미국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을 생생하게 그려낸 통찰력 있는 정치 픽션.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 뒤에 숨겨진 우스꽝스럽고 추잡한 욕망을 낱낱이 드러낸다(새물결·1만3800원).

△결혼식 전날 생긴 일(네우송 호드리게스)=빈민촌과 중산층의 좌절, 무력한 정치가 펼쳐놓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계급 갈등. 평온한 일상 뒤에 감춰진 은밀한 욕망과 어두운 열정이 결혼식 전날 예상치 못했던 사건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매혹(최보식)=천주학의 수괴였던 이벽과 학자인 정약용의 목소리로 생사의 이치와 그들의 선택이 불러온 파국을 면밀히 추적한 장편 소설. 영혼과 신념의 문제에 매혹된 그들의 삶은 물질적 욕망에 몰두하는 오늘날 세태에 던지는 반어법이다(휴먼앤북스·1만2000원).

어린이

△멍멍이 호텔(로이스 덩컨)=개를 좋아하는 앤디, 브루스 남매는 새로 이사 간 동네에서 불쌍한 떠돌이 개를 발견하고 빈집에 휴식처를 마련해 준다. 이후 많은 동네 개들이 이 곳에 와 멍멍이 호텔이 되지만 어른들은 개들을 쫓아내려고 한다(찰리북·9500원).

△조금 느려도 괜찮아!(글 피나 카살데레이·그림 허은영)=지적 장애가 있는 에스트레야는 초등학교 6학년을 두 번째 다니고 있다. 반 친구들은 에스트레야가 이해가 조금 느리지만 착하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아이라는 점을 깨닫고 점점 가까워진다(풀빛·9500원).

△엄마 말 안 들으면…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글 맥 바네트·그림 애덤 렉스)=엄마 말을 잘 안듣는 빌리 앞으로 길이 30m, 무게 100톤에 달하는 큰 흰긴수염고래가 배달된다. 졸지에 흰긴수염고래를 키우느라 혼쭐이 난 빌리는 과연 엄마의 말을 듣게 될까(다산기획·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