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PGA챔피언십 개막행사 메뉴는 한식입니다!”

입력 2010-07-28 18:37

프로골퍼 ‘바람의 아들’ 양용은(38) 선수가 한식 전도사로 나선다. 양 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PGA챔피언십 개막행사 때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참석자들에게 한식을 대접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28일 “PGA챔피언십 개막행사에 제공되는 메뉴는 전 대회 우승자가 정할 수 있다”며 “지난해 우승자인 양 선수가 이 자리를 한식을 알릴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를 결정한 타이거 우즈 등 유명 선수들이 직접 한식을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료는 현지에서 구하되 요리사는 대회 개막에 맞춰 한국에서 파견된다.

양 선수는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도 세계연합팀 선수들과 함께한 만찬에서 양념갈비를 선사해 인기를 끌었다. 그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에 도움을 주고자 코트라 이름이 들어간 모자 등을 쓰고 경기를 하고 있다.

PGA챔피언십은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골프 대회로 지난해 양 선수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우승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