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럭시K’ 9월 나온다… LG는 8월 초에 ‘갤러시U’ 판매

입력 2010-07-28 21:21

K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K’(가칭)를 이르면 9월 중 출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8일 “9월 출시를 염두에 두고 KT와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출시일정과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아이폰 때문에 껄끄러워진 양사 관계가 갤럭시K 출시를 계기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KT가 아이폰을 출시하자 삼성전자는 KT가 외국 스마트폰만 우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KT는 삼성전자가 SK텔레콤에만 갤럭시S를 공급하는 점을 불쾌하게 여겨왔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있어서만 그런 오해가 있었던 거 같은데 삼성전자와는 일반 휴대전화, 와이브로 등 여러 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다음달 초 ‘갤럭시U’를 시판할 예정이어서 ‘아이폰 대항마’로 불리는 갤럭시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되게 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