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 종료 가시화… 사측-새노조 쟁점사항 잠정합의
입력 2010-07-28 21:30
한 달 가까이 파업 중인 KBS 새 노조(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사측과 쟁점사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28일 KBS와 새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양 측은 공정방송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단체협상에 반영하고,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새 노조가 동의한다는 데 합의해 잠정 합의문을 만들었다. 그러나 단체협약 체결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새 노조는 대의원 대회를 거쳐 29일 총회에서 잠정 합의문을 추인 받을 예정이다.
새 노조 관계자는 “95% 합의에 이르렀다고 본다. 합의문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승인을 얻으면 파업 종결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