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일반예산 절감… 초중고 무상급식 3배 늘려
입력 2010-07-28 18:05
부산시교육청이 일반 예산을 절감해 초·중·고교생의 무상급식을 현재의 3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은 취임 한 달을 맞아 2012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앞서 내년 초등학생 1∼3학년 7만1000명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등 총 15만여 명에 대한 무상급식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 232억여원으로, 5만8000명(전체 학생의 12%)인 무상급식 대상이 15만명선으로 확대될 경우 340여억원이 추가 확보돼야 한다. 시교육청은 340억원 중 40%인 130여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는 부산시와 각 구·군에 전체의 30% 수준인 100억원씩을 부담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자체 부담분 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사업에 대한 예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