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공사장 작업발판 붕괴…3명 추락사

입력 2010-07-28 01:06

7일 오전 11시15분쯤 부산 우동 마린시티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 공사장 두 번째 건물 62~64층에서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이모(35) 안전과장과 손모(30) 안전대리, 박모(54) 건축반장 등 3명이 1층으로 추락,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 등은 이날 건물 외벽에 설치된 높이 9m, 가로 3m, 폭 70㎝의 작업발판 위에서 나뭇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발판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수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