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재 주택금융公 사장 “주택 담보대출 시장 장기 고정금리 개편”
입력 2010-07-27 21:27
임주재(사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7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변동금리 대출이 압도적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장기 고정금리 위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 대출보다 이자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90% 이상이 변동금리형이어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면 심각한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서민용 주택대출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u-보금자리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지난달 선보인 u-보금자리론 가운데 고정금리형 상품은 이미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대출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는 u-보금자리론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 5%대에서 2015년에는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u-보금자리론 신청자가 온라인으로 주민등록 및 소득정보 등 제반 서류를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보증거절 신용등급인 10등급 대상 가운데 50%를 선별해 보증이 가능한 9등급으로 분류, 심사하는 특례보증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