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 경영-GS그룹] ‘이해·배려·관심’ 3박자 조화

입력 2010-07-27 18:20


‘예감창, 청진기 회의, 주니어보드….’

GS가 창의적인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표적인 인재경영 프로그램이다. GS의 인재경영은 허창수 회장의 인재경영론에서 출발한다. “사람을 길러내는 일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로부터 출발하며,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재로 키우려면 참으로 세심한 배려와 관심, 노력이 필요하다.” 허 회장의 인재 철학은 계열사별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구현되고 있다.

1993년부터 운영 중인 ‘주니어보드’는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제도다. 회사발전을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최고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 상반기 현재 33기에 걸쳐 260명의 주니어보드가 배출돼 활약 중이다. GS칼텍스는 이와 더불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소수의 인원을 ‘지식 전문가’로 임명해 정보와 지식, 의사결정을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조직 구성원들의 창조적 사고활동을 돕는 ‘청진기 회의’를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임원 및 부서장들이 직원들의 얘기를 경청함으로써 리더 자신의 사고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S샵의 인재경영은 2년 전부터 시행 중인 ‘예감창’이 대표적이다. 직원들의 창의성 증진에 도움을 주는 클래식 강의, 손글씨 배우기, 캐리커처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강의를 연중 최대 4주씩 마련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GS 관계자는 “임직원들로 하여금 개인의 역량과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인재 경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