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영 전 감리교 감독회장 소천

입력 2010-07-27 18:00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장광영(사진) 목사가 26일 오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장 목사는 2년 전부터 간경화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향년 75세.

1935년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태어난 장 목사는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뒤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56년 인천 오봉산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으며, 66년 서울 금호동 금호제일교회 초대 목사로 부임해 40년간 시무했다. 70∼80년대 한국교회의 대표적 부흥사로 활동했고, 행정력 및 역사자료 정리 등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10월부터 2년 동안 감리회 제24회 총회 감독회장을 지냈으며 2002년 6월 아시아감리교협의회(AMC)를 창설, 초대 회장을 맡았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