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선교 새 바람 분다… 기독교연합회 10월 선교대회 출범식

입력 2010-07-27 20:52

의정부기독교연합회는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신곡장로교회에서 ‘의정부 선교 2세기 원년 선교대회’(준비위원장 김상기 목사) 출범식을 가졌다. 의정부 소재 450여 교회와 7만여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함이다.

연합회는 오는 10월 10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3만명이 모이는 ‘의정부 선교 2세기 원년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의 주제는 ‘의정부를 사랑합니다. 새로운 출발! 2010’. 이를 위해 기획 재정 예배 방송 안전 등 13개 분과를 조직하고 10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했다.

연합회는 또 선교대회 출범식과 함께 의정부시,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7대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7대 캠페인’은 헌혈운동, 장기기증운동, 자녀 많이 낳기 운동, 다문화가정 돕기 운동, 무료급식운동, 자살·낙태 방지 및 자연보호 등 생명 살리기 운동, 청소년 건전문화 운동 등이다.

의정부교회는 10여년 전만 해도 200여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50여개로 늘었다. 14년째 노숙인, 독거노인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매일 사랑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교파를 초월한 성도들이 순번을 정해 매일 200여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식사 후에는 이미용과 수지침 봉사를 하는 교회도 있다. 성시화를 위한 연합성회와 부활절 예배를 해마다 경민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또 11개 지역으로 나눠 3·1절과 광복절 예배를 드린다.

출범식에 앞서 드린 경건회에서 연합회장 최태협(신곡장로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 교계가 힘을 모아 벌이는 이번 캠페인은 낮은 자를 귀히 여기신 예수님을 본받고 한국교회가 ‘섬기는 교회’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