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구호 펴는 ‘번개 구세군’ 되겠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
입력 2010-07-27 18:00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과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는 26일 서울 구세군대한본영 회의실에서 긴급구호활동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업무 협약은 구세군과 구호협회가 힘을 합해 긴급이재민 구호활동에 신속히 대응하고 풍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조기에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호협회는 물품 및 장비를, 구세군은 인력을 지원한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16일 전남 여수 지방에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주방용품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전광표 사령관은 “구세군 사역 100년 동안 아픔과 눈물의 현장에 구세군이 있었다”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대구지하철 사고, 태안 기름유출 사건 등의 현장에서 이웃들을 도왔던 것처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가장 먼저 사랑을 실천하는 구세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학래 회장도 “이재민에게 국민의 사랑과 정성을 전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