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프간 반군에 미사일 판매
입력 2010-07-27 18:32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6일 공개한 9만2000여건의 아프가니스탄전 미국의 기밀 문건 중 북한이 2005년 아프간 반군에 미사일을 판매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 중 “‘2005년 11월 19일 아프간 헤즈브 이슬라미(이슬람당)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와 오사마 빈 라덴의 재정 자문인 아민 박사가 이란을 거쳐 북한에 갔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두 사람이 북한에서 미군과 동맹군의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원격조종 로켓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