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노르웨이 4점 차이로 제압… 여자주니어핸드볼, 본선 5전 전승

입력 2010-07-27 21:51

20세 이하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강호 노르웨이를 이기고 제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그룹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본선 1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속에 노르웨이를 30대 26으로 물리쳤다. 본선에서 5승을 기록한 한국은 2그룹에서 2위로 올라온 러시아와 29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2그룹에서는 몬테네그로가 1위를 차지했으며, 1그룹에서는 4승1패가 된 네덜란드가 2위로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높이와 힘에서 앞선 노르웨이에 말려 줄곧 뒤진 채 경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전반 22분이 지날 때 노르웨이 선수 2명이 잇따라 2분 퇴장을 당하면서 찾아온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 24분 이후 조효비와 김선화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전반을 15-12로 마쳤다. 후반에서는 시작 후 5분 동안 노르웨이의 득점을 봉쇄하는 수비가 돋보인 가운데 이세미, 이은비의 연속 골로 18-12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대표팀은 이후 노르웨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4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