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면 7월 29일부터 본격 무더위… 전국 열대야
입력 2010-07-27 18:38
마지막 장맛비가 그치는 29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27일 “장마전선이 점차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물러나 29일 소멸하겠다”며 “다음 주 초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대전과 춘천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28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면서 “서울을 비롯한 내륙 일부 지역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다. 한편 지난주부터 남부지방에 계속된 폭염주의보는 이번 비로 잠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최고기온은 강원도 속초·강릉 34도, 춘천·원주 32도, 서울 31도 등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