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돈이 가진 위력

입력 2010-07-27 17:37


찬송:‘내 너를 위하여’ 311장(통 185)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마 6:21~22(23~24절 참고))

말씀:칼 마르크스는 “돈은 최고의 선이다” “나는 못생긴 사람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돈으로 살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못생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은 돈을 통해서 충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이없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실제로 오늘날에도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되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돈의 엄청난 위력에 대해 오늘 본문을 통해서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돈은 마음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돈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갑니다. 어떤 사람은 거꾸로 해석해서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고 하기도 하는데,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돈은 마음을 끌어들이는 엄청난 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기를 쓰고 일류 대학에 가려고 합니까? 왜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합니까? 그것은 다 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둘째, 돈은 우리의 마음눈을 어둡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돈에 눈멀었다’는 말이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뉴스를 보니 어떤 여자가 산에 올라갔다가 남편을 일부러 떨어뜨려 죽게 했습니다. 또 어떤 딸은 못으로 자고 있는 엄마의 눈을 찔러 실명하게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보험금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관계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무너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돈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위력 때문에 얼마든지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마비시키고 비참한 곳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끝으로, 돈은 하나님의 자리까지 오늘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이 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돈은 하나님이 되어 사람들의 주인이 될 수 있을 만큼 위험스런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돈을 섬기게 되고, 돈의 노예가 되어서 돈에 의해 인생이 좌우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돈이 가지는 위력을 바로 알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로서 돈을 통치하고 다스릴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게 주신 물질도, 그리고 그 물질을 얻을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고 늘 주의 일에 힘쓰는 믿음의 종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돈의 위력에 눌려 돈에 지배받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지배하고 다스리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한 청지기가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