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온라인상 5대 실수

입력 2010-07-26 18:57


‘온라인에서의 예의 상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소개한 구직자들이 온라인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5가지 중 하나다. 트위터나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채용 담당자가 읽을 거라는 가정 하에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회사 사장에 대한 욕설이나 비판은 물론 금지 대상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해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의 79%가 채용 결정을 내리기 전 지원자에 관한 온라인 정보를 검토한다고 답했고, 담당자의 70%는 온라인을 통해 얻은 정보에 근거해 지원자를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온라인에서 저지르는 두 번째 실수는 자신에 대한 과잉 선전이다. 반대로 프로필 등을 완전히 작성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것도 감점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구직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인맥구축사이트 등에 자신의 현 상태를 제대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자신이 새로운 일자리에 열려 있는 상태라는 걸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온라인 인맥구축에 있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의 온라인 인맥 중 한 명과 접촉해 구직자에 관해 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온라인 채용 정보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WSJ는 충고했다. 지원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채용 정보를 게시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