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온라인 펀드 판매사 변경, 창구에 가지 않아도 된다
입력 2010-07-25 21:47
다음달 30일부터 온라인으로 가입한 펀드도 판매회사를 바꿀 수 있다. 또 판매회사 이동이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펀드, 체감식보수(CDSC) 펀드를 ‘펀드 이동제’ 대상에 포함한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펀드는 온라인 전용 펀드(E클래스) 및 온라인에서 파는 모든 펀드를 말한다. CDSC 펀드는 투자기간별로 판매보수가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펀드다. 판매회사 이동이 가능한 CDSC 펀드는 펀드에 가입할 때 미리 판매 수수료를 떼는 선취형 A클래스만 해당된다.
금감원은 이동제도를 손질해 온라인으로 판매회사 이동을 신청,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기존 판매회사에서 받은 계좌정보 확인서를 들고 옮길 회사의 영업점을 찾아가야 한다. 펀드 이동 대상 판매회사(은행, 증권, 보험 등)는 현재 71곳에서 74개 전체 판매회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동제 초기에는 판매사 직원 간 고객 빼가기 경쟁으로 이동이 주로 이뤄졌다. 판매수수료 차별화가 진행되면 낮은 수수료나 좋은 서비스를 찾아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