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국제음악제 새 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씨

입력 2010-07-25 19:22


대관령국제음악제 사무국은 새 예술감독에 첼리스트 정명화(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줄리어드음대 교수)가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1회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연주자로 참가해 온 정명화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악제 예술감독직을 맡는다는 것에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면서 “강원도의 문화마케팅과 국제적 교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두 사람은 9월 1일부터 예술감독직을 맡아 내년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부터 예술감독을 맡았던 강효 감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강효 예술감독은 “이 음악제를 맡았던 것은 특권이었고 일하는 동안 내내 큰 의의를 느꼈다”면서 “이쯤이 새로운 에너지를 투입하는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물러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8월 13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정상 및 도내 시·군에서 계속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