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명설교자 15인 8·15대성회 묵상집 발간

입력 2010-07-25 17:56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가 묵상집을 발간했다. 50여쪽 분량의 얇은 묵상집이지만 박종순 오정현 이영훈 지용수 박종화 이정익 신경하 김상복 목사 등 집필진이 화려하다.

묵상집은 다음달 1∼15일 보름간 하루 한 쪽씩 묵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조직위원회는 대성회를 앞둔 보름간 새벽마다 전국 6만여 교회가 같은 주제로 예배를 드리도록 6만부를 인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책 제목인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은 대성회의 전체 주제이자 묵상 첫날의 주제다. 이 부분은 대성회 명예대회장인 박종순 충신교회 목사가 집필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은 예레미야 29장 11∼14절과 에베소서 4장 1∼4절의 두 주제 성구를 각각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목사와 신경하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이 해설했다.

이어 열흘간은 대성회의 10개 키워드를 주제로 한다. ‘감사’는 지용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치유’는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일치’는 장종현 백석학원 설립자, ‘화해’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섬김’은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 ‘사랑’은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각각 집필했다. ‘생명’은 박경조 대한성공회 주교, ‘희망’은 이용호 예장 고신 전 총회장, ‘해방’은 김요셉 예장대신 전 총회장, ‘평화’는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가 해설했다. 나머지 이틀은 ‘통일’과 ‘선교’를 주제로 손인웅(덕수교회) 신화석(안디옥교회) 목사가 각각 썼다.

최근 열린 묵상집 발간 기념예배에서 “500쪽 책보다 더 의미 있고 귀하다”(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목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많은 기독교인이 협력한 결과”(전병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한국의 내로라하는 명설교가 15인을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장영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