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全부문 JCI 국제인증
입력 2010-07-25 17:51
인하대병원이 최근 국제 의료기관 평가기구인 조인트 커미션 인터내셔널(JCI)사로부터 전 부문 국제 인증을 받았다. 박승림(사진) 의료원장은 25일 “지난해 1월 JCI 인증 선포식을 시작으로 약 1년 7개월간 공들여 노력한 끝에 얻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JCI는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1193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주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42개국 328개 병원이 JCI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을 포함, 모두 6개 병원이 받았다. 그러나 의료원 전 부문에 걸쳐 인증을 받은 것은 인하대병원이 처음이다. 인하대병원은 진료 부문과 임상시험센터, 건강증진센터, 그리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인천공항의료센터에 대해 JCI 인증을 받았다.
박 원장은 “앞으로 관리 미숙으로 각종 안전 시스템이 원위치로 돌아가거나 형식에만 치우치지 않게 관리 전담팀을 지속적으로 운영,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