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블랙 가스펠’… 거장 커크 프랭클린, 7월 29·31일 첫 내한 공연

입력 2010-07-25 17:26


가스펠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커크 프랭클린(사진)이 한국을 찾는다. 29일(오후 8시)과 31일(오후 3시30분·7시30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그의 첫 내한공연 ‘커크 프랭클린 콘서트 인 코리아 2010’을 위해서다.

이 공연을 위해 프랭클린은 16인의 공연팀을 대동한다. 또 송정미 대니정 PK 헤리티지 등 국내 정상급 CCM 뮤지션이 함께해 은혜와 감동이 있는 찬양축제를 연다. 그는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Lean on me’ ‘stomp’ ‘september’ ‘revolution’ 등을 부를 예정이다.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프랭클린은 목사이면서 뮤직 아티스트로서 블랙 가스펠의 거장으로 불린다. 전 세계 찬양 사역자들이 롤모델로 꼽을 만큼 그는 R&B나 힙합, 모던록 같은 대중적인 현대음악에서 1980년대 소울팝, 디스코 등 복고적인 장르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미국 음악차트인 빌보드에 6개의 히트곡을 올렸다. 또 34개의 스텔라상 수상, 10개 이상의 GMA상, 그래미상 4개 부문 수상 등 ‘가스펠의 프런티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랭클린은 나눔에도 앞장선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의료버스 구입에 기부해 기독교 NGO 굿피플의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이번에 프랭클린과 함께 무대에 서는 송정미 측 관계자는 “좋은 음악과 함께 기쁨의 봉사도 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은 가스펠을 통해 본질적인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열정적인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연 티켓은 지정석과 자유석으로 나뉘어 인터파크, 갓피플, 맥스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02-3667-3503).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