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8.06’… 코스피 연중 최고
입력 2010-07-23 18:23
미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3포인트(1.30%) 오른 1758.0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종가 (1758.01)를 미미하게 웃돌아 9일 만에 연고점을 새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19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3M 캐터필라 UP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개선 발표에 힘입어 2% 오른 점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알려진 점도 투자심리 호전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이 1976억원, 기관이 676억원 순매수해 힘을 보탰고, 개인은 2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4.73% 급등했다.
주요 금융지주사들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융업종이 3.71% 올랐다. KB금융은 7.74%나 뛰어올랐다. 전기가스업(3.46%), 통신업(1.74%), 서비스업(1.51%)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내려 전일 대비 1.03포인트(0.21%) 하락한 483.69에 마감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