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 해외노선 진출 러시
입력 2010-07-23 18:22
저가 항공사들의 해외노선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부산은 23일 현재 부산∼일본 후쿠오카·오사카 노선에 이어 12월부터 부산∼필리핀, 내년 3월엔 부산∼홍콩 노선을 새롭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승무원과 정비직원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아시아 저가 항공사 최초로 인천∼괌 노선에 취항한 진에어는 10월 말부터 인천∼필리핀, 11월부터는 인천∼마카오 노선을 새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도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국제선 정기편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취항 기념식을 갖고 국제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월 첫 취항 이후 18개월 만에 국제선에 정기 취항한 것이다.
저가 항공사들이 저마다 해외노선을 늘리는 이유는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 단거리 해외노선은 장거리 노선보다 수익성이 2배 가까이 높다. 올해 저가 항공사들이 처음 흑자를 기록한 것도 해외노선 취항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