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백남봉씨 건강 악화 중환자실 입원

입력 2010-07-23 22:46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71)씨가 건강 악화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폐암 투병 중이던 백씨는 경기도의 한 재활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 삼성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하지만 백씨는 가족과 소통을 할 정도여서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백씨는 2008년 폐암 진단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백씨는 의식도 있고 가족과 의사소통을 나눌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30여년간 하루에 담배 4갑을 피워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다 1988년 담배를 끊고 2004년 금연 홍보에 앞장서는 활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