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기영 감독 영화 특별상영전
입력 2010-07-23 18:08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김기영의 女,女,女’라는 이름의 특별상영전을 열고 고(故) 김기영(1919∼98) 감독의 영화 7편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영되는 영화는 ‘하녀’ ‘화녀’ ‘느미’ ‘육식동물’ ‘수녀’ ‘충녀’ ‘화녀82’다. 영상자료원은 임상수 감독이 김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해 개봉한 ‘하녀’도 상영키로 했다.
김 감독은 55년 영화 ‘주검의 상자’로 데뷔해 ‘황혼 열차’ ‘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을 연출했다. 연출과 제작, 시나리오 작업을 모두 맡았던 작가주의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