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200호점 김현희씨
입력 2010-07-22 19:06
월세방에서 고교생 아들과 함께 사는 여성가장 김현희(42)씨는 22일 벅찬 감격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날부터 집 근처인 서울 석촌동에서 세탁편의점 ‘빨래왕자 드라이공주’를 직접 운영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창업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창업하기까지 세심히 배려해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씨의 소망이 달성된 데에는 삼성생명 보험설계사(FC)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삼성생명 FC들은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200원씩 FC 하트펀드에 기부하고 삼성생명은 2002년부터 이를 저소득 여성가장의 창업지원사업 비용으로 활용해 왔다. 김씨의 세탁편의점은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의 200호점이었다. 200원이 모여 여성가장 200명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준 것이다.
삼성생명은 FC하트펀드와 회사 기부금을 합쳐 매년 20여명의 여성들에게 창업비용 명목으로 1인당 2500만원(컨설팅비용 포함)씩 현재까지 총 40억원을 지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