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도 위험 OECD중 ‘11위’

입력 2010-07-22 18:42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위까지 치솟았던 우리나라의 국가부도 위험순위가 올 상반기 크게 낮아졌다.

22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올해 상반기 102.55bp로 집계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중 11번째가 됐다. 1bp는 0.01% 포인트다.

이는 통계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캐나다, 룩셈부르크, 스웨덴을 제외한 28개 OECD 회원국 국채 순위다.

CDS란 채권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여기에 붙는 가산금리가 높을수록 채권 발행 기관의 부도 위험을 크게 보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가부도 위험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하반기 4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상반기 5위, 하반기 8위 등으로 꾸준히 낮아졌다.

강준구 기자